재화시장 분석과 화폐시장 분석 (1)

해외부분이 없는 국민경제를 가정하면 균형국민소득수준은 투자와 저축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결정된다. 즉, 균형국민소득수준의 결정요인은 I=S이다. 따라서 I=S는 균형국민소득수준의 결정조건인 동시에 재화시장의 균형조건이 된다. 이와 같이 국민소득수준의 결정에 대하여 취급하는 것을 소득분석 또는 IS분석이하 한다.

화폐시장은 화폐에 대한 수요 L과 공급 M이 일치할 때 균형상태에 있게 되며, 이 때의 이자율수준이 균형이자율이 된다. 이와 같이 화폐시장에서 균형이자율의 결정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을 화폐분석 또는 LM분석이하 한다.

그리고 재화시장과 화폐시장의 일반균형분석, IS-LM분석이라 부르는데 현대거시경제학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LS-LM모형은 총수요측면을 중시하면서 재화시장과 화폐시장의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케인즈의 단순모형을 확대-보완하고 있다는 점에서 케인즈의 완결이론이라고도 부른다. 여기에서 IS는 투자수요=저축의 재화시장 조건을, LM은 화폐수요량=화폐공급량의 화폐시장 균형조건을 상징한다.

 

(1) 재화시장의 균형 : IS곡선

1. IS곡선의 도출

케인즈의 기본모형은 총생산이 결정되는 과정을 간단하게 잘 설명하고 있으나 지나치게 단순하여 현실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현상들이 무시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자율의 변화가 무시된다는 점이다.

케인즈에 의하면 실물적 재화시장에서 균형국민소득은 총수요(C+I)와 총공급(총소득)(C+S)이 같을 때 또는 주입(I)과 누출(S)이 같을 때 결정된다. 가계와 기업만으로 구성되는 민간경제모형에서의 총수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