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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의 원리 - 케인즈의 균형국민소득 결정이론

DeNarO 2020. 11. 28. 18:18

케인즈는 1930년대의 극심했던 경기침체와 실업현상을 설명하면서 각 생산요소시장과 생산물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은 가격의 자동조절기능에 의하여 균형을 이룬다는 논리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고 새로운 거시경제원리인 유효수요원리를 제시하였다.

일반적으로 케인즈의 일반이론을 일컬어 케인즈 혁명이라고 하는데, 이처럼 사람의 이름 앞에 혁명이라는 칭호를 부여하는 것은 아마도 러시아의 공산혁명을 일으킨 레닌과 경제이론의 혁명을 일으킨 케인즈 이 두 사람밖에 없는 듯 하다. 케인즈 혁명 이라 일컫는 경제학적인 위대한 발견은 다음 세가지다.

첫 쨰, 유효수요원리의 발견이다. 둘 째, 소비함수, 즉 투자승수이론의 발견이다. 셋 째로 유동성선호이론의 발견이다. 케인즈는 유효수요이론을 통해 경기침체가 극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문제의 핵심이 바로 수요의 부족에 있음을 밝혀냈다. 만성적인 경기침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원을 늘리거나 조세를 감면해 주는 등의 인위적인 수요팽창정책을 쓸 필요가 있다는 것이 유효수요이론의 핵심이다. 거시경제학이란 이러한 3대 이론에 바탕을 둔 경제분석 모형이라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클라인은 케인즈의 일반이론을 케인즈의 혁명이라고 하였다.

케인즈의 국민소득결정에 관한 단순모형은 총공급이 아니라 총수요가 국민경제의 생산량 및 고용량을 결정한다는 기본가정에 입각하고 있다. 이 기본가정은 고전학파모형의 첫째 가정인 세이의 법칙을 부정하는 것이다. 케인즈는 대공황의 경험을 통하여 공급능력은 충분한데 수요가 없어 생산설비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경제, 즉 일반적인 잉여생산능력이 있는 경제를 상정하고 있다. 일반적인 잉여생산능력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늘면 이에 부흥하여 생산은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 공급이 수요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가 공급을 창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