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스플레이 - 공매도관련

 공매도 상위 종목 50개를 볼 수 있는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나온 통계치이다.

 나는 여기서 LG디스플레이가 아직도 공매도 비중이 전체의 3.68%라는 점에서 솔직히 많이 우려스럽다. 뉴스를 보면 PBR이 0.7배라고 하면서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실적으로 공매도를 방어한다는 소리도 나왔는데 실제로 2021 1분기 분기실적이 좋게 나옴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락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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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LCD패널가격 추이와 글로벌 WOLED 패널 출하량 전망을 올려봤다. 자료는 막대그래프 아래의 기업에서 나온 자료를 인용하였다.

실적은 지속적으로 좋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보인다. 삼성이 LCD 디스플레이 치킨게임을 이기지 못하고 떠나서 생긴 빈자리를 BOE와 엘지가 나눠먹은걸 생각하면 지금까지의 상승 이상의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점유율 향상, 치킨게임의 종말 이후 급격한 상승가능성, 패널 가격 상승, 출하량 증가까지 모두 호재인 상황에서 주가는 호재가 아니다..ㅜㅜ

 주가는 미래의 기업 가치를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미래의 LG디스플레이의 가치를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는듯 하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쯤 공매도의 위기를 극복해내고 주가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LG디스플레이의 공매도 비중이 높은 대량보유자는 메릴린치인터네셔날과 제이피모간 증권회사라고 나온다. 이 두 회사중 공매도의 비중을 높이기 시작한 회사는 메릴린치인터네셔날로 5월 7일 이후부터 시작하였고, 제이피모간은 메릴린치가 공매도 포지션을 들어간 직후 바로  공매도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공매도 포지션은 4월 30일 기준 5백만주, 비중은 1.4프로, 공매도 순위는 10위이다. 올해중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2021년 1월 22일은 비중이 1.58%, 560만주이다. 올해 초부터 6월 초까지 지속적으로 공매도 포지션은 있었고 그 평균은 1.4임을 감안할 때, 메릴린치와 제이피모간은 LG디스플레이 공매도 비중이 최대 2.28% 정도 해당한다고 판단가능하다.

 

 몇 달간 지속적으로 공매도 상위종목으로 포함되어 있었지만, 주가는 4월 27일 종가 27,050원을 기록하면서 1월부터 4월 말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5월에 공매도의 비중이 늘어난 영향인지 5월은 대부분 하락하면서 종가를 마감하였다. 6월 또한 지속적인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월 1일 24,600원이었던게 6월 9일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날 종가는 23,050원이다.

 

 LG디스플레이 주주의 입장에서 이런 하락세는 뼈아프게 느껴진다. 증권사 리포트, 뉴스 시황등을 보면 언제나 전성기가 올것을 예상하면서 긍정적인 답변만 내놓는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애널리스트의 리프트가 나온다면 차라리 좋을것 같다.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단순히 공매도로 인한 것이라면..기관은 공매도 기한의 제한이 없으므로 몇년은 같혀있게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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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처럼 기관도 공매도 기간이 60일이었다면 적어도 8월 초부터는 공매도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을까?

나는 이 글을 쓰면서 공매도를 극복할 수 있는 변수를 적지 않았다. 변수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다양하지만, 그 시점을 아는건 어렵기 떄문이다. 따라서 여타 애널리스트들처럼 "단순히 사정이 좋아질것이다" 정도의 빈말은 하지 않겠다.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밖에...